춘천 남이섬, 2027년부터 카페 8곳 다회용 (사진= 연합뉴스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춘천시, 남이섬 매장을 관리하는 남문은 9월 30일 남이섬에서 다회용 컵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섬 안 8개 매장의 음료·아이스크림 일회용 컵을 다회용 컵으로 바꾸며, 연간 일회용 컵 42만개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후부는 내다봤다.

시범 운영은 내년 3월 포장 전문점 서담카페에서 시작한다. 이후 연말까지 남이섬 내 카페 8곳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며, 컵 이용에 별도 보증금은 부과하지 않는다. 사용한 컵은 선착장과 광장 등에 마련하는 반납함에서 수거해 춘천지역 전문 세척시설에서 세척한 뒤 다시 공급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반납을 안내하는 컵도 제작한다.

춘천시는 컵 제작과 세척·재공급을 지원하고, 남문은 매장에서 컵을 제공하고 회수하며 이용 방법을 안내한다. 기후부는 행정·재정 지원과 홍보에 협력한다. 춘천시는 2023년 장례식장 다회용기 지원을 시작해 지난해 지역 장례식장 5곳 전체로 확대했으며, 장례식장 일회용 폐기물을 연간 약 45t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막국수닭갈비축제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 폐기물 약 11.5t을 감축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남이섬이 일회용품 없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지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춘천의 다회용기 정책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이섬의 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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