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여성 플라이급의 새 챔피언이 10월 4일 가려진다. 랭킹 1위 나탈리아 실바(브라질)와 8위 왕충(중국)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332’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타이틀이 공석이 됐다.
태권도를 익힌 실바와 우슈 산타 출신 왕충의 대결이다. 실바는 16살 때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태권도를 시작해 검은띠를 땄고, 18살에 종합격투기(MMA) 선수로 전향했다. 2022년 UFC에 입성한 뒤 8연승을 기록했으며, 다른 단체 경기를 포함하면 14연승 중이다. 통산 전적은 20승 1무 5패다.
왕충은 16살부터 우슈 산타를 수련했다. 2013년 우슈 세계선수권 대회와 2014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5년 킥복싱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훗날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 된 셰브첸코를 꺾었다. 2019년 아마추어 복싱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2022년 MMA로 전향한 뒤 2024년 ROAD TO UFC를 거쳐 UFC에 입성했고, 현재 UFC 전적은 5승 1패다. 통산 전적은 10승 1패다.
두 선수의 타격 방식은 대조적이다. UFC 여성 플라이급 분당 타격 차이에서 왕충은 4.63으로 1위, 실바는 2.45로 3위다. 왕충은 분당 8회의 타격을 적중시키고 3.37회를 허용한다. 실바는 분당 4.81회를 때리고 2.36회를 맞는다. 왕충이 타격량을 앞세우는 쪽이라면 실바는 발놀림과 태권도 킥으로 거리를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두 선수의 기록은 타격전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보여준다. 다만 실바의 브라질리언 주짓수 브라운벨트와 서브미션승 7회는 타격 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실바는 미디어데이에서 “맞지 않고 챔피언이 될 수 있다면 그게 더 좋다”면서도 “체육관에서 남자 선수들과 타격 스파링을 많이 했기에 난전에 들어가도 상관 없다”고 말했다. 왕충은 “실바가 달리기 시합을 원한다면 기꺼이 추격해주겠다”고 밝혔다.
실바는 “순수 타격전과 MMA는 다르다”며 “MMA는 타격뿐 아니라 그래플링 등 많은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왕충은 실바의 그래플링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승부는 타격전에서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밴텀급 랭킹 9위 데이비슨 피게레도와 12위 페이튼 탤벗이 맞붙는다. 메인카드에는 킹 그린과 에스테반 리보빅스의 라이트급 경기, 로베르토 솔디치와 카오스 윌리엄스의 웰터급 경기, 아테바 고티에와 로만 코필로프의 미들급 경기도 편성됐다. 솔디치는 UFC 데뷔전을 치르며, 고티에는 10연승 기록을 이어간다.
메인카드는 한국시간 오전 9시, 언더카드는 오전 7시부터 TVING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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