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수청 출범 (사진= 연합뉴스 제공)

부산지방중대범죄수사청이 10월 2일 공식 출범했으나 청사 입주와 조직 정비는 진행 중이다. 강서구 명지동 청사에서는 직원들이 지문·얼굴 정보를 등록했고, 일부 사무실에는 업무용 컴퓨터와 집기가 마련되지 않았다. 복도에 빈 상자가 남아 있는 등 입주 작업도 이어졌다.

중수청이 사용할 예정인 10∼23층은 모두 14개 층이며, 일부 층은 아직 집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14∼17층에서는 기존 입주기관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이전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공보 등 주요 업무 담당자와 하부 조직 정비 역시 진행 중이다.

초대 청장으로 전날 임명된 김기욱 전 판사는 관련 절차를 거쳐 6일 첫 출근할 예정이다. 부산중수청은 다음 주 개청식을 준비하고 있으며, 김 청장은 출근 후 미임명 보직을 포함한 내부 업무 분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경남의 부패·경제·마약·사이버 등 7대 중대범죄 수사를 맡는 중수청의 직제상 정원은 322명이다. 개청준비단 관계자는 필수 사무 공간은 조성이 마무리 단계라면서도 “나머지 공간은 올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옛 부산지검과 부산고검 청사는 부산지방공소청·부산광역공소청으로 전환돼 외벽과 유리의 표식 교체를 마쳤다. 초대 부산광역공소청장은 이종혁 부산고검장이, 부산지방공소청장은 김남순 부산지검장이 맡는다. 부산지방공소청은 기존 10개 부 체제를 유지하되 인권보호부를 불송치심사부로, 반부패수사부와 강력범죄수사부를 각각 중대범죄기소1부와 중대범죄기소2부로 바꾼다.

부산지방공소청은 별도 개청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지만 전산시스템 정비로 일부 민원 업무가 제한됐다. 청사 1층 민원실에는 1∼2일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안내가 게시됐다. 공소청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정비로 일부 조회 업무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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