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은 5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로마에 거주하는 한국인 사제와 수녀들을 만났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포함해 160여 명이 참석했다. 교황은 한국이 선교를 받던 땅에서 선교사들의 고향으로 바뀌었다며, 그 배경에 한국 순교자들의 신앙과 희생이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박해와 전쟁, 가난, 분단을 겪으면서도 다시 일어나 미래를 바라본 한국인의 정신적 강인함을 언급했다. 이어 2027년 여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분단된 한반도에서 평화를 이루는 이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천주교의 두 번째 사제이자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가경자 최양업 신부도 거론했다. 교황은 최 신부가 11년간 한국 곳곳의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찾아 말씀과 성사를 전하고, 봉사에 생명을 바쳤다고 말했다. 교황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으며, 준비한 “좋은 아침이에요”라는 한국어 인사말 대신 감사 표현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청년대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가 1985년 ‘세계 젊은이의 날’을 제정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교황이 각국 젊은이들을 만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레오 14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시절인 2002년부터 다섯 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서울 대회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처음 방한할 전망이다.
· · · · · · · · · ·
관련기사
▶ 서울 송파서 세계 모델 대회, 사전 신청자 무료 관람 9월 29~30일 열려
▶ 사이에이전시, 10월 20일 서울 용산서 작가 출판계약 유의사항 간담회
▶ 서울 강북구 주택가 70대 살해 혐의 20대 긴급체포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