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다베크론(DA-3880)’을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출시는 지난 2024년 11월 현지 제약사 쥴파(Julphar)와 체결한 MENA(중동·북아프리카) 18개국 라이선스 계약의 첫 번째 상업화 성과다. 쥴파는 지난 6월 UAE 보건당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다베크론은 만성신부전 환자와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의 빈혈 치료에 쓰이는 약물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일본 시장에서 ‘Darbepoetin Alfa BS Injection Sanwa’라는 이름으로 제품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안착 경험이 이번 중동 진출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UAE에서의 품목허가와 출시를 통해 MENA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쥴파와 협력해 판매 국가를 넓히는 한편,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동아에스티가 일본과 중동을 넘어 서구권 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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