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홀 스탠퍼드대 교수와 마이클 우드퍼드 컬럼비아대 교수가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2일(현지시간) 두 학자가 경기 안정화 정책의 실행 역량을 높이는 거시경제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연구는 인플레이션·생산·소비의 통계적 관계만으로 경제를 설명하는 대신 가계와 기업의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모형을 구성했다. 왕립과학원은 새 케인스주의 모형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경기 변동 효과를 설명하고 정량화하도록 했으며, 현재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재무부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83세인 홀 교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등을 연구한 응용경제학자다. 2010년 미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냈고, 1978년부터 2013년까지 전미경제연구소의 경기변동 및 경제성장 연구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71세인 우드퍼드 교수는 전미경제연구소 행동거시경제학 연구그룹을 공동 설립했으며, 저서 『이자와 물가: 통화정책 이론의 기초』로 2003년 미국출판협회 경제학 분야 최우수 전문·학술서 상을 받았다.
왕립과학원은 두 학자가 미시경제적 기초에 기반한 모형을 통해 경제 안정화 정책을 발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선정위원장 욘 하슬레르는 “수상자들의 연구는 현재 전 세계 중앙은행과 정부가 사용하는 모형에 안정적인 이론적 토대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우드퍼드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꼽히며, 홀은 합리적 기대 이론을 항상소득가설에 결합한 소비이론을 발전시켰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린다. 올해 분야별 상금은 1천2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6억원)이며, 홀 교수와 우드퍼드 교수는 이를 절반씩 나눠 받는다.
· · · · · · · · · ·
관련기사
▶ [속보] 2026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로버트 홀·마이클 우드퍼드 선정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