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롯데손보 인수 결정 다음 날 4.71% (사진= 연합뉴스 제공)

신한지주는 14일 전 거래일보다 4.71% 내린 9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4.17% 오른 2천62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전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롯데손보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신한금융은 롯데손보 지분 77.04%를 6천933억원에 인수하고, 금융당국 승인 등을 거쳐 나머지 지분 22.96%도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신한EZ손해보험과 롯데손보의 통합을 추진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인수에 필요한 자본 여력을 갖췄고 재무 부담이 주주환원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라며, 손해보험 부문을 보완하고 비이자 이익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보험업의 제한적인 성장 여력과 과점 구조를 고려하면 롯데손보의 배당금을 2035년까지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같은 자금을 계열 증권사 증자나 전략적 지분 투자에 썼다면 더 빠른 수익 회수가 가능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거래의 성패가 투입 자본에 걸맞은 수익성을 내는 데 달렸다며, 향후 2∼3년 안에 롯데손보의 이익 정상화와 그룹 ROE 개선이 확인돼야 효율적인 자본 배분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증권 전배승 연구원은 인수 가격과 그룹 시너지를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기대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CET1 하락과 추가 자본 투입, 상당 기간 배당 수취가 어려운 점은 지주의 현금 흐름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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