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한인 입양인 환영 (사진= 연합뉴스 제공)

김혜경 여사는 10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개더링 한국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축사에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대한민국을 찾아주신 입양 동포와 가족 여러분 모두를 따뜻하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모국과 가까워지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식과 가을 풍경도 즐겨 달라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스웨덴 출신 입양 동포가 자작시를 발표했고, 김 여사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을 낭송했다. 토미 겐젤 IKAA 회장은 입양인들이 겪은 피해를 인정하고 화해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족 찾기와 DNA 검사 사업 지원, 입양기록 보호, 당사자의 기록 열람권 보장도 요청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9월 프랑스 동포 간담회에서 한 입양 동포가 김 여사의 방문을 바랐고, 당시 약속에 따라 이번 일정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부인이 IKAA 개더링 한국대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어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산모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그는 아이의 건강한 출생과 성장이 가정뿐 아니라 사회의 미래라며, 출산과 양육이 가족만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2024년 9월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부모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어머니에게 격려를 건넸다. 안 부대변인은 임산부의 날을 계기로 난임 치료부터 고위험 임신·출산, 미숙아 돌봄까지 새 생명을 맞는 과정의 어려움과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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