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정보 자산과 판단 능력이 전지전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 평화외교특별보좌관을 겸하는 송 의원은 전쟁 개시 여부와 적의 징후를 우리 군이 자주적으로 판단할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이란 폭격과 관련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모사드의 정보가 미국의 판단에 영향을 줬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또 2월28일 이란전 개전 첫날 미군이 미나브 지역 여자 초등학교를 오폭해 민간인 100여 명이 숨진 사건을 거론하며, CIA가 10년 전 표적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과 상황 판단의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1964년 통킹만 사건과 2003년 이라크전 당시 핵·대량살상무기 관련 허위 정보를 사례로 들었다. 미국과의 동맹은 중요하지만 한국의 국가 이익이 미국의 이익과 100% 일치하지는 않는다며, 우리 군의 자주적 정보 판단 역량이 전쟁에 휘말리는 일을 막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송 의원은 정보 자산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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