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투자를 늘린 가운데 3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회사가 21일 공시한 매출은 280억5천만 달러(약 37조2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했지만, 시장조사기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분석가 전망치 중앙값 279억 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은 48센트로 시장 예상치 43센트보다 높았다. 자동차와 에너지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반면 서비스·기타 부문은 증가했고, 북미 신차 인도분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구독을 포함한 비중도 커졌다. 한편 AI와 로봇공학 등에 투입한 자본지출은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매출 전망 웃돌았지만 전년 동기보다 0.2% 감소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80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2%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LSEG가 조사한 시장 분석가 전망치 중앙값인 279억 달러는 웃돌았다. EPS도 시장 예상보다 높았다. 테슬라의 주당순이익은 48센트였고, 시장 예상치는 43센트였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했으나, 매출 자체는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 항목 | 테슬라 3분기 실적 | 시장 전망 |
|---|---|---|
| 매출 | 280억5천만 달러 | 279억 달러 |
| 주당순이익 | 48센트 | 43센트 |
실적은 사업 부문별로 차이를 보였다. 핵심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했고, 에너지 생성·저장 부문 매출도 16% 줄었다. 서비스·기타 부문은 같은 기간 33% 증가했다. 세 부문의 매출은 각각 자동차 205억6천만 달러, 에너지 생성·저장 28억8천만 달러, 서비스·기타 46억1천만 달러였다. 테슬라는 충전과 보험, 수리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기타 부문의 증가가 전체 매출 하락세를 방어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0.2%였지만 부문별로는 감소와 증가가 함께 나타났다.
자동차·에너지 매출 감소, 서비스·기타는 33% 증가
자동차 부문은 테슬라의 핵심 사업이지만 3분기 매출은 205억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다. 에너지 생성·저장 부문 매출은 28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테슬라의 3분기 전체 차량 인도량은 48만6천532대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 감소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 감소와 차량 인도량 감소가 같은 분기에 나타났지만, 매출 수치와 인도량 수치는 각각 별도로 집계됐다.
서비스·기타 부문은 충전·보험·수리 등 여러 영역을 포함한다. 이 부문 매출은 46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3% 늘었다. 자동차 부문과 에너지 생성·저장 부문 매출이 각각 3%, 16% 감소한 상황에서 서비스·기타 부문은 증가했다. 테슬라는 이 부문의 매출 증가가 전체 매출의 하락세를 방어했다고 공개했다. 부문별 매출 규모를 보면 자동차가 205억6천만 달러로 가장 컸고, 서비스·기타가 46억1천만 달러, 에너지 생성·저장이 28억8천만 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자동차 -3%, 에너지 생성·저장 -16%, 서비스·기타 +33%로 서로 달랐다.
차량 인도량은 전체적으로 줄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분기 최고 기록을 세웠다. 테슬라가 밝힌 해당 국가는 캐나다, 일본, 대만, 호주다. 회사는 이들 국가에서 각각 분기 최고 차량 인도 기록을 달성했다고 공개했다. 다만 원문에 제시된 차량 인도량은 전 세계 합계 48만6천532대이며, 국가별 인도 대수는 제시되지 않았다. 전체 차량 인도량의 전년 대비 감소율은 2%였고, 국가별 최고 기록은 일부 시장에서 확인됐다.
북미 신차 인도분 75% 이상에 FSD 구독 포함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구독 소프트웨어의 채택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북미 지역 신차 인도분 가운데 75% 이상에 FSD 구독이 포함됐다. 이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약 20%포인트 상승했다. 회사가 공개한 수치는 북미 지역의 신차 인도분 중 FSD 구독을 포함한 비율이며, 전체 차량 인도분에 적용되는 비율과는 구분된다. 테슬라는 이와 함께 활성 FSD 구독자 수도 공개했다.
3분기 활성 FSD 구독자는 174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 북미 신차 인도분에서의 채택 비중과 활성 구독자 수는 서로 다른 지표다. 전자는 북미에서 새로 인도된 차량 중 구독을 포함한 비율이고, 후자는 활성 상태인 구독자의 수다. 테슬라가 발표한 북미 채택률은 75% 이상이며, 전 분기 대비 상승 폭은 약 20%포인트다. 활성 구독자 수는 174만 명으로 집계됐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67%였다.
FSD 구독 증가와 별도로 3분기 전체 차량 인도량은 48만6천532대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다. 따라서 테슬라가 함께 발표한 내용에는 차량 인도량 감소와 FSD 구독 관련 지표의 증가가 나란히 포함됐다. 일부 국가인 캐나다·일본·대만·호주에서는 분기 최고 인도 기록을 세웠다고 회사는 밝혔다. 원문에 따르면 FSD 구독 채택률과 활성 구독자 수는 증가했지만, 국가별 차량 인도 대수나 FSD 구독의 매출 규모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자본지출 두 배 이상 늘고 잉여현금흐름은 감소
테슬라의 3분기 자본지출은 47억3천200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자본지출 22억4천8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회사는 AI와 로봇공학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본지출 증가와 함께 현금 유출도 늘었고,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15억3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62% 감소한 규모다.
다만 직전 분기인 2분기에는 잉여현금흐름이 약 11억 달러 적자였고, 3분기에는 흑자로 전환했다. 따라서 3분기 FCF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2% 줄었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었다. 테슬라가 공개한 자본지출과 잉여현금흐름은 각각 투자에 들어간 지출과 일정 기간의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수치다. 3분기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의 22억4천800만 달러에서 47억3천200만 달러로 늘었고, FCF는 15억3천100만 달러였다.
주가도 실적 발표 당일 변동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보다 3.4% 상승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한때 2% 이상 추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미 동부시간 오후 5시30분 기준 주가는 보합 수준인 386달러 선에서 등락했다.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에는 시장 전망을 웃돈 매출과 EPS, 부문별 매출 증감, FSD 구독 지표, 투자 지출과 현금흐름 수치가 함께 담겼다.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과 부문별 매출, FSD 구독 관련 지표, 자본지출 및 잉여현금흐름을 공개했다. 회사가 밝힌 수치상 일부 국가에서는 분기 최고 인도 기록을 세웠고, 전체 차량 인도량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실적 발표 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386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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