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기업생멸행정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생기업은 90만8천개로 전년보다 1만4천개(1.5%) 감소했다. 2020년 106만8천917개를 기록한 뒤 5년 연속 줄었으며, 2016년 88만4천344개 이후 가장 적었다. 활동기업은 774만8천개로 10만6천개(1.4%) 늘었지만, 이 가운데 신생기업 비율인 신생률은 11.7%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신생률은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이며, 2020년 15.6%를 기록한 뒤 5년째 낮아졌다.

업종별 신생기업은 숙박·음식점업에서 1만6천개(-11.0%), 부동산업에서 1만5천개(-8.6%)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2년 연속, 부동산업은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도소매업은 1만4천개(6.2%) 증가했다. 2024년 소멸기업은 76만9천개로 2만1천개(2.7%) 줄었고, 소멸률은 10.1%로 0.4%포인트 내려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았다. 2023년에는 소멸기업이 79만1천개로 집계돼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감소 배경에 대해 “경기가 살아나서 기업들이 덜 소멸했다기보다는 폐업 비용 부담 등이 있어 폐업을 지연하는 버티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뚜렷하게 분석할 수는 없어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년 신생기업의 2024년까지 1년 생존율은 63.9%로 0.5%포인트 하락했다. 2년째 낮아진 수치로, 2018년 63.6% 이후 6년 만에 최저다. 반면 5년 생존율은 36.5%로 0.1%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였으며, 2016년 이후 8년 연속 올랐다. 활동기업 가운데 1인 기업은 621만7천개로 11만4천개(1.9%) 증가했고, 2인 이상 기업은 153만1천개로 7천개(0.5%) 감소했다. 전체 활동기업에서 1인 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80.2%였다. 2024년 2인 이상 소멸기업은 5만8천개로 6천개(12.3%) 늘어난 반면, 1인 소멸기업은 2만7천개(3.7%)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별 활동기업은 70대 이상이 81만개로 9만1천개(12.7%), 60대가 187만7천개로 6만1천개(3.4%) 늘었다. 40대는 2만6천개(1.6%), 30대 미만은 1만5천개(6.7%) 줄었다. 상용근로자 10명 이상 기업 중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가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고성장기업은 4천534개로 전년보다 855개(15.9%) 감소했다. 2021∼2024년 5천개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4천개 수준으로 내려왔다. 사업자등록 후 4∼5년 된 고성장기업인 가젤기업도 1천146개로 208개(15.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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