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10월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7% 하락한 114만5천원에 마감했다. 1.20% 오른 118만2천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23만4천원까지 올라 상승률 5.65%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 상승 재료로 꼽힌 것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삼성전기와의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공식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회사는 공동 투자로 삼성전기 세종·부산 사업장에 AI 반도체 패키지기판 전용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생산 제품은 엔비디아 AI 연산 칩셋용 기판과 데이터센터에서 칩 사이의 초고속 연결을 맡는 네트워크(스위치)용 패키지기판이다.
파트너십 발표에도 주가는 오름폭을 반납했다. 호재가 공개된 뒤 차익 매물이 나온 데다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으로 첨단 패키지기판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공급 병목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엔비디아 공급 물량은 올해를 기점으로 연평균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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