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홈 공동소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와이어즈가 서비스명을 베이컨하우스에서 ‘OND(오엔디)’로 바꾸고 사업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한 채의 별장을 개발·운영하는 데서 나아가 여러 지역의 세컨드홈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OND는 지방의 빈집과 오래된 주택 등을 발굴해 매입한 뒤 별장으로 재생하고, 소유권을 나눠 여러 사람이 함께 소유·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예약과 청소, 시설 관리 등 별장 운영 업무도 통합해 맡는다. 현재 홍천·양평·가평·제주 등에서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청평과 속초로 공급 지역을 넓혔다.
회사는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새로 짓기보다 건축물의 특성과 지역성을 살려 재사용하는 개발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복지나 워케이션을 위해 여러 구좌를 이용하는 기업 수요도 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별장 공급을 늘리고, 2027년까지 전국 약 60채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별장 발굴부터 인허가·설계·시공·운영까지의 절차를 표준화하고, 예약과 출입, 냉난방, 시설 관리를 아우르는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브랜드 변경은 개별 주택 개발에서 여러 지역의 공간을 연결하는 운영 모델로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목표 달성에는 신규 공간을 확보하는 일과 지역별 운영 품질을 함께 유지하는 일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석현 OND 대표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단순히 여행을 한 번 더 가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 경험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좋은 집 한 채를 만드는 것을 넘어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하나의 세컨드홈 네트워크로 연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와이어즈는 공간 개발 스타트업으로, 지역 공간 재생 사업을 진행해 왔다. 회사는 OND를 통해 농어촌 빈집을 세컨드홈으로 재생하고, 소유와 이용, 관리를 묶은 사업 모델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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