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부가 23일 북한에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다시 제안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남북 간 군사분계선(MDL) 위치를 확인하고 군 통신선 복원, 접경지역 우발 충돌 방지 방안을 협의하자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도 MDL 기준선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북한은 답하지 않았다.
김 실장은 지난달 21일 MDL 이남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가 폭발해 우리 장병이 중상을 입은 일을 언급했다. MDL 위치에 대한 남북의 인식 차이가 남아 있고, 북측의 MDL 일대 활동과 우리 군의 경고방송·경고사격이 늘어난 점도 회담 필요성의 배경으로 들었다. 국방부는 필요하면 유엔군사령부를 포함한 3자회담도 가능하며, 일정과 장소는 판문점을 통해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설치된 MDL 표지판은 1292개였지만 현재 식별할 수 있는 표지판은 약 200개다. 우리 군은 2004년 미국 국가지리정보국이 정립한 군사지도상의 MDL을 사용하고, 유엔사는 2016년 자체 MDL 프로젝트로 만든 좌표를 연결해 활용한다. 북한군은 표지판 연결선 등을 기준으로 자체 MDL을 사용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내용은 19곳에서 함께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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