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 국행수륙재에 참석한 오세훈 시장 (사진= 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다음 날인 24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서울 곳곳의 외부 행사에 참석했다. 은평구 진관사 국행수륙재를 시작으로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 이태원참사 4주기 추모대회,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열리는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식까지 일정을 이어갔다. 국회 행사에서는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단합을 언급했고, 전날 무죄 판결과 관련한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요구에는 행정권과 입법권의 자제를 촉구했다. 오 시장은 전날 선고공판 전에도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았으며, 무죄 판결 뒤 시청에 복귀했을 때는 직원들의 환영 행사가 열렸다.

진관사 국행수륙재 참석해 공동체 메시지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국행수륙재에 참석했다. 국행수륙재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불교 의례다. 민족과 국경을 넘어 모든 생명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기원하는 행사로 소개됐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올해 국행수륙재의 주제인 ‘온 세상은 한가족’을 언급하며 시민의 존엄과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올해 국행수륙재의 주제인 '온 세상은 한가족'에는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돼 있으며, 누구의 고통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깊은 가르침이 담겨 있다”며 “서울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존엄을 지키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하고 든든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륙재의 주제와 의례가 기원하는 평화로운 공존을 언급한 뒤 서울시의 공동체 조성 방향을 설명한 것이다.

진관사 일정을 마친 오 시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도 참석했다. 국회 방문은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현안에 관한 질문에 답했다. 오전 종교 행사에서 시민과 이웃을 언급한 데 이어 국회에서는 다가오는 총선과 국민의힘의 당내 상황을 거론했다.

국회 행사서 총선과 여당 단합 언급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오 시장은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분열된 모습보다 단합하고 통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국민의힘이 분열된 모습보다는 단합·통합된 모습일 때 국민 여러분께 위안을 드릴 것”이라고 했다. 당내 결집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이어, 생각과 철학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노력하겠다는 말도 했다.

이날 발언은 국회에서 열린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 참석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으로서 외부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당의 단합과 통합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선출된 권력을 내세워 사법부를 포함한 다른 권력 위에 있는 것처럼 말하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선출된 권력임을 빙자해 선출 권력이 3권 위에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듯한 발언들이 수시로 쏟아져나오고 있다”며 “다수당임을 근거로 지나치게 권력을 휘두르는 행정권과 입법권이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태원참사 추모대회와 스웨덴 기념식 참석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이태원참사 4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어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에서 열리는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오전 진관사에서 시작한 외부 일정이 저녁 추모 행사와 기념식까지 이어진 셈이다. 추모대회에서는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으며, 기념식에서는 스웨덴의 석재 기증을 기념했다.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식에서 오 시장은 스웨덴이 과거 낯선 나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던 점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낯선 나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던 스웨덴의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과 연대를 대한민국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주관하거나 참석한 행사에 관한 별도 설명은 원문에 제시되지 않았으며, 오 시장의 발언은 기증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스웨덴의 인도주의 정신과 연대를 기억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태원참사 추모대회와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식은 오 시장의 당일 저녁 일정으로 각각 진행됐다. 오 시장은 추모대회에서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한 뒤 감사의정원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일정에는 종교 의례, 국회 행사, 참사 추모, 기증 기념식이 포함됐다. 오 시장은 행사별로 국행수륙재의 주제와 공동체, 총선과 정당의 단합,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 스웨덴의 인도주의 정신을 언급했다.

1심 벌금형 뒤 항소심 무죄…시청 복귀 때 환영 행사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에게 관련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는 벌금 1천만원 등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1심 선고로 시장직 상실 위기에 놓였던 오 시장은 항소심 판결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원문은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나온 다음 날인 24일을 기준으로 오 시장의 외부 일정을 전했다.

오 시장은 선고공판 전날에도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는 도봉구 창동의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피며 시정을 챙겼다. 항소심 선고 뒤 시청으로 복귀한 오 시장을 위해 서울시 직원들은 환영 행사를 열었다. 오 시장은 직원들에게 그동안 고생시켜 미안하다는 취지로 말하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발언은 취지로 보도됐으며, 구체적인 행사 규모나 참석 인원은 원문에 담기지 않았다.

무죄 선고 다음 날 오 시장은 오전 진관사 행사에 참석한 뒤 국회 일정과 저녁 행사를 차례로 소화했다. 국회에서는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단합을 주문하고, 조 대법원장 탄핵 요구와 관련해 행정권과 입법권의 자제를 촉구했다. 저녁에는 이태원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추모대회에 참석하고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식에서 인도주의 정신과 연대를 언급했다. 원문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 일정으로 국회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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