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인 ‘문화의 해’ 이니셔티브가 2030년까지 함께할 파트너 국가를 공개했다. 2027년 이집트와 그리스에 이어 2028년에는 이탈리아, 2029년에는 네덜란드와 스위스, 2030년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참여한다.
셰이카 알 마야사 빈트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사니 문화의 해 위원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마무리하는 문화의 해는 의미있는 문화 교류를 통해 카타르와 세계 각국의 우호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창조산업과 사회 및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구축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파트너십을 토대로, 교류와 창의성, 외교의 역사로 연결된 지중해와 유럽 각국이 카타르와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2년 출범한 문화의 해는 예술, 문화유산, 음식, 음악, 스포츠, 교육, 경제적 유대를 매개로 카타르와 다른 국가 사이의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단발성 행사보다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트너 국가 확대는 카타르의 문화 외교 전략이 한층 넓어지는 흐름으로 읽힌다. 특히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연도별 파트너 구성이 미리 제시되면서, 각국과의 교류 계획도 단계적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7년 이집트와 그리스와의 협력은 문학, 예술, 디자인, 음악, 문화유산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7년 1월 열리는 2027 카이로 국제 도서전에서 카타르가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일정으로 본격화된다. 2028년 이탈리아와의 파트너십은 고고학, 패션, 디자인, 문화유산 보존 분야의 오랜 연계를 바탕으로 추진되며, 같은 해 베네치아 자르디니 델라 비엔날레에는 건축가 리나 고트메가 설계한 카타르 상설 국가관이 문을 연다. 2029년에는 혁신, 외교, 디자인, 인도주의,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여온 네덜란드와 스위스가 포함됐고, 2030년에는 포르투갈과 스페인과의 협력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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