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는 26일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6일 기록한 5,450.3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51.25포인트(0.92%) 하락한 5,499.05로 출발했고, 장중 상승을 시도했으나 반등하지 못한 채 5,500선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7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4억원, 6,1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는 2,7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21.1원이었다. 코스닥은 24.48포인트(3.26%) 하락한 727.21로 마감해 7월 31일의 719.7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27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4억원, 390억원을 순매수했다.
주말 사이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책 기대가 장 초반 반등 시도로 이어졌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적극적인 저가매수세 유입과 증시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16% 내렸고, 장 초반 3% 가까이 올랐던 SK하이닉스도 상승분을 반납해 0.16% 하락했다. SK스퀘어는 0.7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0.61%)과 삼성물산(1.39%)은 상승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2.09%), 삼성전기(-0.36%), 삼성바이오로직스(-0.95%), 현대차(-2.54%)는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HD현대마린솔루션은 13.7% 급락했고, 방위사업청의 추가 제재 검토 소식이 전해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9.8% 내리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88%), 금속(-3.51%), 일반서비스(-3.48%), 기계·장비(-3.16%)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2.67%), 에코프로(-4.13%), 에코프로비엠(-3.45%), 주성엔지니어링(-6.84%)이 하락했고 로보티즈는 9.56% 상승했다. 정규장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9,474억원, 코스닥시장 4조3,819억원이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 합계는 5조3,7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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