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빵 명장의 수제자부터 500산 정복자까지… '생활의 달인' 가을 특집
부산 소금빵·후쿠오카 오므라이스·가을 등산·고교 급식 달인 총출동
10초 오믈렛부터 700인분 급식까지… '생활의 달인'이 찾아낸 현란한 손기술
26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소금빵·누룩 발효 식사빵 달인, 가을 등산 달인, 후쿠오카 철판 오므라이스 달인, 고등학교 급식 달인이 소개된다.
소금빵·누룩 발효 식사빵 달인
SNS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영상 하나가 있다. 소금빵이 나오기 무섭게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더니, 순식간에 동이 나버린다. 대체 어떤 소금빵이기에 이토록 놀라운 속도로 판매되는 것일까. 그 비결은 바로 부산 제과제빵 명장 이흥용 씨와 26년간 함께해 온 수제자 김종철 달인의 손끝에 있다.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소금빵은 이제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이 되었다. 달인표 소금빵의 매력은 한입 베어 무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겉면은 바삭하게 구워져 속은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반전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버터의 고소함과 소금의 짭조름한 감칠맛까지 더해진다. 특히 갓 구워 따끈할 때 먹으면 버터 향과 바삭한 식감이 한층 풍성해진다. 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찾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완성한 빵으로 부산의 빵지순례 명소를 만들어낸 달인. 한 스승 아래서 오랜 세월 쌓아온 내공은 물론, 명장이 사사한 소금빵의 비밀을 만나본다.
10년 동안 일주일에 최소 한 번, 많게는 세 번씩 산을 타며 지금까지 오른 산만 무려 500곳이 넘는다는 김유민 달인. 달인이 찾아낸 산의 매력은 우리가 알던 것과는 조금 다르다. 충주호가 한눈에 보이는 월악산부터 단풍으로 물든 산을 보기 위한 탐방객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북한산 국립공원, 드넓은 갈대가 펼쳐지는 민둥산까지 산마다 각기 다른 풍경이 달인의 발을 이끌었다.
산을 500곳 넘게 다녔으니 노하우도 남달라 보인다. 오르막과 내리막에 따라 달라지는 신발 끈 묶는 법부터 무릎에 부담을 덜 주는 걷기 요령도 대공개한다. 10년 동안 두 발로 터득한 등산 꿀팁도 아낌없이 알려주겠다는 달인. 이 산 저 산 수없이 다녔다는 사람들도 무심코 지나쳤을 숨은 명소는 물론, 가을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달인만의 특별한 코스, 미처 몰랐던 산의 매력까지 500곳의 산을 누빈 김유민 달인과 함께 만나본다.
후쿠오카 철판 오므라이스 달인
뜨겁게 달궈진 철판 위로 달걀물을 촤르르 붓는다. 뒤집개를 이리 돌리고 저리 모으고 휘리릭 모양을 잡더니 불과 10초 만에 통통한 오믈렛 하나가 뚝딱 완성된다. 속도는 물론 모양과 맛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오므라이스 달인이 등장했다. 달걀물을 붓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10초의 승부. 한순간이라도 손을 멈추면 달걀이 익어버리기 때문에 불 조절은 기본이며, 뒤집개를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까지 중요하다.
그렇게 완성된 오믈렛은 겉은 매끈하고 탱글탱글하지만 속은 몽글몽글한 반숙 상태다. 칼로 가운데를 쓰윽 가르는 순간 부드러운 달걀이 밥 위로 스르륵 펼쳐지는 것이 일본식 오므라이스의 진수다. 그런데 달걀 못지않게 손기술이 필요한 음식이 또 있다. 오므라이스의 평생 단짝인 두툼한 햄버거 스테이크다. 고기 반죽을 두 손 사이에서 탁탁 쉴 새 없이 주고받으며 공기를 빼고 일정한 두께와 모양으로 빚어내는 솜씨부터 예사롭지 않다. 두툼하게 빚어낸 함박을 노릇하게 구워내면 겉은 먹음직스럽고 속에는 촉촉한 육즙이 가득하다. 여기에 진한 일본식 데미글라스 소스와 고소한 치즈까지 더해지니 맛의 조합에도 빈틈이 없다.
단 10초 만에 완성하는 오믈렛부터 육즙을 살리는 함박 성형 기술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서울까지 건너온 오므라이스 달인의 현란한 손기술을 만나본다.
고등학교 급식 달인
군인을 움직이는 건 명예, 회사원을 움직이는 건 월급, 그리고 학생을 움직이는 건 급식이다. 오전 수업 내내 기다려온 점심시간, 오늘은 또 어떤 메뉴가 나올까 급식표부터 확인하는 게 학생들의 일상이다. 80년 전통의 명문 사립고에서 무려 700명이 넘는 학생의 식사를 책임지는 대량 급식 달인들을 만난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 급식실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된다.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반찬을 담느라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주방. 끝도 없이 늘어선 식판을 채우는 양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이다.
그런데 많이 만든다고 맛까지 대충일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수백 인분을 한꺼번에 지어도 밥알 하나하나 윤기와 찰기가 살아 있고, 국이며 반찬까지 어느 하나 허투루 내놓는 법이 없다. 식판 한 칸 한 칸 정성껏 채우고 나면 매일이 생일상 부럽지 않은 한 끼가 완성된다. 그렇다고 맛있고 푸짐하기만 하면 끝일까. 입맛도 취향도 제각각인 700여 명의 학생들을 만족시키려면 유행에도 밝아야 하는 법이다.
요즘 SNS에서 뭐가 뜬다 하면 달인들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최근 화제를 모은 우베 쫀득 쿠키까지 급식 메뉴로 과감하게 도전한다.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도 학교 급식에서 맛볼 수 있다니, 이쯤 되면 웬만한 디저트 가게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700명이 넘는 학생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우면서 맛과 영양은 물론 요즘 유행까지 놓치지 않는 달인들. 학생들의 점심시간을 기다려지게 만드는 대량 급식 달인들의 손맛과 노하우를 만나본다.
"소금빵·누룩 발효 식사빵 달인, 가을 등산 달인, 후쿠오카 철판 오므라이스 달인, 고등학교 급식 달인"은 10월 26일 밤 9시 SBS '생활의 달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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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눈에 보기
· 발행 기관 : SBS
· 분류 : 생활의 달인
· 배포 : 10월 26일 15:52
출처 : SBS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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