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젤렌스키, 북유럽 정상과 연쇄 통화 (사진= 연합뉴스 제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각각 북유럽 국가 정상들과 연이어 전화로 접촉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스투브 대통령과 전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크렘린궁은 지난주 스티브 윗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노르웨이, 핀란드 정상을 만난 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내용이 이번 통화에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렘린궁은 또 양측이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고, 완전한 무력 충돌 종식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11월 초 아부다비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간 3자 회담을 재개하기로 한 합의를 환영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의 대립적 정책이 적대행위를 길게 끌고 있다고 주장했고, 발트해 등 북유럽 지역의 안보 문제도 함께 논의됐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습니다.

핀란드 대통령실과 노르웨이 총리실도 공동성명에서 스투브 대통령과 스퇴레 총리가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이번 통화가 10월 20일 오슬로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의해 진행한 회담의 후속 조치였다고 밝혔고, 스투브 대통령과 스퇴레 총리가 전쟁 종식과 유럽의 평화·안정 증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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