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지시간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근월물 가격이 장중 4퍼센트 이상 상승해 메가와트시당 100.9유로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인 202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0유로 선을 넘어선 수치다.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메가와트시당 30유로 안팎이었던 가격은 전쟁 이후 3배 이상 급등했다.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유럽 지역은 겨울을 앞두고 각국이 가스 비축을 서두르면서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다음달 3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내년 1월 예정된 유럽연합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전면 금지 조치도 가격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유럽연합 산하 에너지규제협력기구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유럽연합 회원국의 천연가스 비축량은 저장고 용량의 75퍼센트에 그쳐 매년 11월 1일까지 90퍼센트를 채운다는 목표치에 미달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축량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중동 상황이나 겨울 날씨와 관계없이 가스값이 최소 1년간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