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로고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7∼9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MS가 28일(현지시간) 공시한 분기 매출은 922억8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핵심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의 매출 증가율은 48%였고,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30% 늘었다. 주당순이익과 영업이익도 증가했지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자본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고 잉여현금흐름은 감소했다. 실적 발표 뒤 MS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시장 예상 웃돈 매출과 이익

MS의 1분기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906억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은 4.92달러로 분석가 예상치 4.73달러보다 높았다. 오픈AI 투자에 따른 평가이익 2억700만 달러를 제외해 계산한 EPS도 4.89달러였다. MS는 전체 매출뿐 아니라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에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순이익은 36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77억5000만 달러에서 32% 늘었다. 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1년 전 3.72달러에서 4.92달러로 증가했다. 매출과 이익의 주요 비교 수치는 다음과 같다.

항목MS 실적시장 예상치
매출922억8000만 달러906억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4.92달러4.73달러
조정 주당순이익4.89달러4.73달러

MS는 28일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했다. 정규장에서는 주가가 전일 종가와 큰 차이 없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상승했다. 원문 기준 미 동부시간 오후 5시께 주가는 544달러 선에서 움직였고, 시간외 상승률은 약 2.6%였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EPS, 사업별 실적이 함께 공개됐으며, 회사는 클라우드와 에이전트·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가를 제시했다.

애저 매출 48% 늘고 클라우드가 성장 견인

분기 실적을 이끈 사업은 클라우드였다. MS의 클라우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639억 달러였다. 핵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의 매출 증가율은 48%로 집계됐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애저 매출은 331억7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23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애저의 성장률은 직전 분기 42%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MS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애저의 분기 매출액을 달러 기준으로 별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MS는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관련 인프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애저 매출 증가와 클라우드 전체 매출 639억 달러가 이번 분기 사업 성과로 제시됐다.

상업 부문 수주잔고는 677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했다. M365 클라우드는 개인용과 기업용 매출이 각각 17%씩 늘었다. 클라우드를 포함한 에이전트·인프라 부문 매출은 768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MS는 AI와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성장 지표로 애저 성장률과 전체 클라우드 매출, 상업 수주잔고, M365 매출을 함께 공개했다. 이 가운데 애저는 매출 증가율이 48%를 기록했고, 전체 클라우드 매출도 30% 증가했다.

에이전트·인프라 성장, 기기·소비자는 감소

MS의 에이전트·인프라 부문 매출은 76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회사가 발표한 사업 구분에서 이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을 포함한다. 반면 기기·소비자 부문 매출은 155억 달러로 3% 감소했다. 전체 사업에서 클라우드와 에이전트·인프라 부문이 늘어난 반면 소비자 기기와 일부 제품·서비스의 매출은 줄었다.

기기·소비자 부문 안에서도 사업별 흐름은 달랐다. 검색·광고 매출은 12% 증가했다. 콘솔 게임 엑스박스의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2%대 감소했고, 윈도·기기 매출은 22%대 줄었다. MS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트·인프라 부문과 기기·소비자 부문을 구분해 매출을 제시했다. 두 부문의 실적은 각각 768억 달러와 155억 달러였으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과 감소율도 달랐다.

참고 보도에 따르면 MS는 이번 분기부터 실적 보고 체계를 기존 3개 사업부문에서 2개 부문으로 바꿨다. 종전에는 11년 동안 3개 사업부문 체계를 유지했고,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부문 수를 조정한 것으로 보도됐다. 새 구분은 에이전트·인프라와 기기·소비자 부문이다. 이번 공시에서는 전체 매출과 함께 새 사업부문별 매출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 제시됐다. 검색·광고, 엑스박스 콘텐츠·서비스, 윈도·기기 등 일부 세부 사업의 증감률도 공개됐다.

자본지출 늘고 잉여현금흐름은 감소

AI 투자 등을 포함한 MS의 이번 분기 자본지출은 452억 달러였다. 전년 동기 349억 달러보다 증가했지만, 회사가 사전에 제시했던 전망치 5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참고 보도는 자본지출과 금융리스 규모를 합산해 452억 달러로 집계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약 30% 늘어난 수준이라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 506억7000만 달러보다도 낮았다.

잉여현금흐름(FCF)은 18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했다.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충하는 가운데 분기 자본지출은 증가했고, 잉여현금흐름은 줄었다. MS가 공시한 분기 매출과 EPS는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투자 지출과 현금흐름에서는 전년 동기와 차이가 나타났다. 자본지출은 회사가 제시한 500억 달러 전망 및 시장 예상치 506억7000만 달러보다 적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영역에 걸쳐 고객에게 더 뛰어난 역량과 선택권, 제어력, 비용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리의 혁신이 모든 산업 영역에서 채택돼 현실 속 영향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MS는 매출 922억8000만 달러와 EPS 4.92달러를 기록했고, 클라우드 매출은 639억 달러, 애저 매출 증가율은 48%였다. 자본지출은 452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86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MS의 2027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클라우드와 에이전트·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가, 기기·소비자 부문의 감소가 함께 나타난 결과다.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고,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30% 증가했다. 자본지출이 늘어난 가운데 잉여현금흐름은 감소했으며, 실적 발표 뒤 시간외 주가는 약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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