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이란 강경파에 협상 서한 (사진= 연합뉴스 제공)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의 강경파 안보 수장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접촉을 시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 모흐센 레자이에게 서한을 보냈고, 이 서한은 협상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구체적인 평화안은 담기지 않았고, 미국의 재공격을 막기 위한 어떤 협상에서도 "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악시오스도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같은 움직임을 전하며, 이 서한이 수개월 사이 미국이 이란에 보낸 최고위급 제안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취재진에게 이란에 의료품을 보내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면서 협상 제안설은 부인했지만, 밴스 부통령에게 이란 접촉을 승인했다고는 인정했습니다.

이번 접촉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대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친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WSJ은 접촉 결과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공격을 선택지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고, 레자이 사무총장이 전면에 나설 경우 기존 협상 라인이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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