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이 개발한 국산 첫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의 병원 처방이 29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4주 공급가는 12만9천800원으로 책정되어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나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등 기존 해외 제품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용량은 2㎎, 4㎎, 6㎎, 8㎎, 10㎎으로 구성되며 2㎎ 제품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용량을 높이는 방식으로 투약한다.
한미약품은 한국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40주 투약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를 기록했으며 일부 환자는 체중이 최대 3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도 물량이 많지 않아 당분간 공급 확대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시장에서는 향후 체중 감량 효과와 가격 경쟁력이 성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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