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체코 원전 시공계약 협상 결렬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시공계약 협상이 난항 끝에 29일 최종 결렬됐다. 한수원은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을 종료하고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준비 등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사비와 위험 분담 구조를 두고 15개월간 최고경영자 면담 2회, 실무회의 78회, 이견조정위원회 11회 등을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은 비용 이견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다고 설명했으며, 대우건설 측은 충분한 검토 시간 없이 협상이 종료되었다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한수원은 이번 계약 불발이 두코바니 원전 사업 전체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7월까지 신규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2028년 1월 부지정지 일정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1000㎿급 한국형 원전 2기를 공급하는 총 사업비 약 4220억코루나 규모의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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