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제구 연산역 인근 도로에서 과일을 실은 트럭이 옆으로 넘어져 적재함의 사과 상자들이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지나가던 시민 여러 명이 자발적으로 나서 흩어진 사과를 하나씩 주워 담았고,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정리가 끝날 때까지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은 10월 29일 SNS 스레드에 "과일 상 차량 엎어짐 사고"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사진에는 옆으로 쓰러진 트럭 주변에 노란색 플라스틱 상자들이 흩어져 있고, 상자에서 빠져나온 사과 수십 개가 도로 곳곳에 굴러다녔다. 일부 사과는 차량 사이에 끼여 으깨진 상태였다. 사진 속 시민 여러 명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숙인 채 사과를 줍고 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글쓴이 A 씨는 "지나가는 시민 여러 명이 도롯가에 나와서 엎어진 과일 주워 담아 주시고 경찰이 와서 정리 끝날 때까지 다들 자리 지켜주시고 정리 해주시고 세상은 아직 따듯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를 전한 당사자의 얼굴을 봐라", "미남은 보는 그림도 다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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