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고양시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30대 남성 역무원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가족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고 나섰다.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10월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사건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데도 점점 묻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초기 보도와 달리 피해자가 목과 다리뿐 아니라 얼굴 등 여러 부위를 크게 다쳤고,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가족은 우발적 범행이라는 피의자 측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작성자는 피의자가 수개월 전부터 흉기를 지니고 다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범행 전후 정황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피해자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사람이었다"며 "하루아침에 생사의 경계에 선 가족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건이 축소되지 않고 공정한 수사와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10월 30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역무원 A씨에게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10월 28일 낮 12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선배 동료인 3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다른 역무원과 인근 공사장 근로자가 A씨를 제압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조사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뒤따라가 범행한 점과 흉기를 소지한 점 등을 근거로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B씨의 남편 역시 A씨에 대한 인사 조치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경찰은 코레일의 인사 조치 과정 등 사건 전후 상황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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