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1월 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이재명 정부에 빗대 비판했다. 나 의원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참패했다"며 "집권 2년 만에 내려진 민심의 판결"이라고 평가했다. 현지에서 표심을 가른 요인으로 물가(Cost)·불안(Conflict)·혼란(Chaos), 이른바 '3C'가 꼽힌다고 소개한 뒤, "지금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3C는 훨씬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한국의 3C로 사법붕괴(Collapse)와 민생위기(Crisis), 혼란(Chaos)을 들었다. "검찰청은 문을 닫고, 대법원장에겐 집단린치"가 벌어지고 있고, "80주 연속 치솟는 집값과 주식참사에 서민과 청년의 꿈이 무너지고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안보참사로 동맹이 흔들리는 사이 여당은 대통령 범죄세탁에 올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3C는 미국우선주의와 패권 강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의 3C는 범죄자 대통령 한 사람의 범죄세탁만을 위해 스스로 만든 자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미국은 선거로 의회가 견제의 균형을 되찾았다"면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입법·행정 독과점에 견제의 마지막 보루인 사법부까지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3C의 결정판이 조작기소 특검"이라고도 했다. 그는 "3C로 무너진 정권 앞에는 마지막 C, 국민의 선택(Choice)이 기다린다"며 "무너진 견제와 균형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상·하원을 모두 차지해 2년 만에 상원, 4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텍사스에서도 민주당이 연방 상원의원 선거와 주지사 선거를 이겼다.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치권은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대한 심판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비용(Costs)·혼란(Chaos)·부패(Corruption)를 '3C'로 묶어 이란전과 관세 문제를 기름값·장바구니 물가 등 생활비 부담과 연결해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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