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위층 주민이 아래층 이웃에게 층간소음을 사과하는 손 편지와 망고 한 상자를 전한 사연이 알려졌다. 아래층에 사는 주민 A 씨는 세 남매를 키우는 자신의 집이 오히려 더 시끄럽다며 괜찮다고 화답했다.
11월 3일 JTBC '사건반장' 방송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망고 상자 위에 손글씨 편지 두 장이 놓여 있었다. 위층 주민은 며칠 전 생일 파티로 의도치 않게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며 조용히 지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적었고,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인사도 남겼다.
나란히 놓인 다른 편지는 아이가 쓴 것으로 보였다. 아이는 "저이(저희)가 떠들어서 미안해요. 다음부터 쿵쿵 안 할게요"라고 서툰 글씨로 적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선물까지 받아 고맙다며 세 남매를 둔 자신의 집이 더 시끄럽다고 답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아랫집과 살았으면", "저런 편지를 받으면 화가 나다가도 바로 풀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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