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은 11월 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대표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 대표가 8·17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한 '신천지·반명·분열주의 3자 비밀 연합' 의혹에 증거가 없었다고 전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원래 3자 비밀 연합은 없었는데 증거가 나오겠느냐"고 비판하며, 지난 석 달간 의혹의 낙인이 찍힌 당원들과 정청래 전 대표에게 "'본의 아니게'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당법 제52조 위반 여부까지 조사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조항은 당 대표 경선 등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아울러 당 태스크포스(TF)의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를 의원들에게만 비공개로 알릴 게 아니라 그대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김 대표는 당원과 지지자들께 공개 사과하시고 3자 비밀연합 발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사과 언급 없이 "당내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 우려가 사라지도록 당은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아가겠다"며 "당 통합과 민생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등 정책 현안 발언을 이어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앞서 11월 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비밀 연합의 증거는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피해 입으신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당초 예정됐던 박선원 최고위원의 조사 결과 발표는 취소됐다. 결과를 공개할 경우 수사로 이어져 당내 분란만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 · · · · · · · · ·

관련기사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 조국혁신당 '합당론' 두고 공개 충돌

▶ 정점식 "김민석 대표 사퇴하라"…신천지 의혹 검경 합수본 수사 촉구

▶ 김민석, 반명·신천지 연합 의혹 사과…정청래는 책임 요구

· · · · · · · · · ·

스페셜타임스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더 빠르고 다양한 뉴스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머드노블 — 글을 읽고, 고르고, 이야기 속을 걷는다

저작권자 © 스페셜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