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경습 거제시의원이 거제시의회 주차장에서 시민과 언쟁을 벌인 일과 관련해 11월 7일 사과문을 냈다. 10월 26일 사건이 있은 지 12일 만이다. 김 의원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과 태도로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차주와 거제시민에게 사과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10월 26일 오후 5시37분께 시작됐다. 주차된 차량 때문에 자신의 차를 움직이지 못하게 된 시민이 차량 소유주인 김 의원에게 이동을 요청하려 연락했고, 통화 과정에서 언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김 의원이 통화 중 시의원 신분을 내세우는 취지로 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당시 행정사무감사 중이어서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두었고 연락을 제때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급박했을 차주님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시민의 항의 섞인 목소리에 평정심을 잃고 “차 안에 키 있으니 마음대로 하라”며 감정적으로 통화를 끝냈다고 인정했다. 또 “시의원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명백한 잘못이자 불찰”이라며 주차 공간의 여건이나 관례를 핑계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어떠한 민원과 갈등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엄격히 다스리겠다”며 “신뢰받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환골탈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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