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이 8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일반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밖 교육과정 '종자전쟁 속 CSI 수사이야기'를 운영했다. CSI는 범죄 현장에서 증거를 과학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전문가를 뜻한다.
이번 과정은 국립종자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와 경상북도교육청이 지난 3월 23일 체결한 '노벨과학의 꿈 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도내 고등학생의 이공계 진로탐색과 과학역량 강화, 종자 생명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교육센터가 과정을 개발하고 참여 학생을 모집해 교육을 맡으면 경북교육청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는 기관 간 협력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이론 강의 대신 참여형 실습과 탐구활동 중심으로 짜였다. 학생들은 벼의 DNA를 추출하고 구분해 찾고자 하는 브랜드 쌀의 품종을 판별한 뒤, 그 결과를 수사에 적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과정을 이수했다.
참여 학생들은 "뉴스로만 접했던 유전자 품종 식별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고, 종자 바이오 분야로 진로를 모색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센터장은 "미래인재들에게 첨단 생명공학 현장의 경험과 종자 생명산업 분야로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기관 간에 협력하여 체험 중심의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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