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마카티시의 복합쇼핑몰 글로리에타에 필리핀 1호점을 열었다. 앞서 지난 6월 현지 F&B 기업 JJR BROTHERS FOOD CORP.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으며 필리핀 진출을 공식화한 데 이은 행보다.

1호점인 '더벤티 커피 글로리에타점'은 약 200평 규모로, 마카티 중심업무지구를 대표하는 복합쇼핑몰 안에 자리했다. 직장인과 쇼핑객, 관광객,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는 상권인 만큼 현지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장은 '넉넉한 음료, 신선한 베이커리, 퍼플 감성'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더벤티의 시그니처인 32온스 대용량 음료를 비롯해 아메리카노와 딥라떼 시리즈 등 대표 메뉴를 선보이며, 우베·코코넛·바나나 등 현지에서 익숙한 재료를 활용한 메뉴도 함께 구성했다. 여기에 K-MIXI, 율무오트라떼, 허니유자티 등 한국적 색채를 담은 메뉴와 다양한 블렌디드 음료를 더했고, 베이커리는 매장에서 직접 구워 낸다.

내부는 더벤티 특유의 퍼플 컬러와 밝은 톤으로 꾸며졌고, 브랜드 캐릭터 코비와 옥춘을 활용한 포토존도 마련해 방문객이 머물다 갈 공간을 의도했다.

더벤티는 이어 퀘존시티 ETON Centris에 2호점을 준비 중이며, 마카티 포블라시온 지역에는 상권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말라테, 오르티가스, 파사이 등 메트로 마닐라 주요 지역으로도 출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동남아 시장 문을 두드리는 가운데, 더벤티가 대용량·저가 전략을 현지에서도 통하게 할 수 있을지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더벤티 관계자는 "필리핀 1호점은 대용량 커피와 한국적인 카페 문화를 현지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첫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지 고객이 일상에서 편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K-카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메뉴 품질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메트로 마닐라 주요 지역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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