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4년 출범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의 아홉 번째 및 열 번째 프로젝트로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와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방정부와 민간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정부 재정 등이 조성한 펀드가 마중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번 두 프로젝트는 지역 첨단산업 육성에 필요한 디지털·전력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수전용량 40MW(IT Load 32MW) 규모의 GPU 기반 수냉식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건축 허가를 포함한 주요 인허가와 전력 확보가 완료돼 2026년 하반기 착공, 2028년 상반기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전력사용효율(PUE)은 1.25 수준이며, 국내 선도 데이터센터 운영사로부터 총 수전용량의 50%에 해당하는 20MW 규모의 수요도 이미 확보했다. 건설 기간 동안 약 4,300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약 1조 2,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영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는 총사업비 1,798억원을 투입해 전남 영광군 영광읍 신하리 일원에 최대 방전용량 80MW, 최대 저장용량 480M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대 방전용량 기준 6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2025년 전력거래소와 체결한 15년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전력거래소의 충·방전 지시에 따라 운영된다. 주요 인허가를 완료하고 2026년 상반기 착공했으며, 2026년 12월 준공 후 2027년 초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 등이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자(子)펀드 및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모펀드 투자액의 최소 10배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는 구조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조성돼 10개 사업, 총사업비 4조 4,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선정·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지방정부 재정투자심사 단축·면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선순위 대출 특례보증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방정부 로드쇼를 통한 심화 교육과 컨설팅, 운용사·투자기관·지방정부 간 협력의 장인 매칭데이 마련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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