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제품개발 솔루션 기업 컴포랩스가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양사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2024년 설립된 컴포랩스는 인체 데이터 제공 솔루션 '사이즈랩'과 함께,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검증 과정을 지원하는 AI 제품개발 플랫폼 '두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원섭 대표는 포스텍 산업공학 박사 출신으로 15년 넘게 인체공학과 제품 설계 분야에서 연구와 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외 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시제품 제작과 검증 과정의 비효율에 주목해 두들을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들은 내부 품평과 의사결정, 고객 반응 및 시장성 예측, 인체 적합성 검증, 생산단가 최적화 등을 하나의 프로세스에서 지원해 경험과 반복적인 시제품 제작에 의존해 온 기존 제품개발 방식을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컴포랩스가 축적한 대규모 인체 데이터와 3D 페르소나 기술을 활용해 제품과 사용자 간 적합성을 가상으로 분석하는 점이 눈에 띈다. 단순한 디자인 생성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자 관점의 검증까지 연결해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다듬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두들을 활용한 고객 참여형 행사 '메이커톤'에 1000명 이상이 참여하기도 했다. 컴포랩스는 앞으로 기업 및 지자체와 협력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제품개발과 검증, 제작, 시장 출시로 이어지는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를 진행한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는 컴포랩스가 인체 데이터와 제품 설계 분야의 전문성,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실제 제품개발과 검증에 활용되는 AI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시드 단계에서 산업 현장 경험을 갖춘 창업자와 실제 데이터 자산을 함께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컴포랩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스케치 기반 3D 제품 생성, 3D 페르소나 기반 인체 적합성 검증 등 두들의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B2B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원섭 대표는 "두들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더 빠르고 확신 있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 혁신 제품으로 시장에 나오는 제품개발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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