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부경찰서는 8월 6일 A 경사가 근무했던 대구경찰청 경비경호계와 사건을 담당해온 수성경찰서 교통조사계, 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등 3곳을 지난 5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의 동료 경찰관 B 씨가 사건 담당 수사관에게 수사 정보를 물어본 정황이 확인됐다. B 씨는 이에 대해 "통상적인 수사 절차 등에 관해 문의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유출 정황은 수성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실이 처음 확인했으며,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접한 동부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A 경사는 지난달 9일 오후 9시 3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 명의 차량을 운전하다 대구 만촌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성경찰서 교통조사계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 경사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으며, 이 과정에서 A 경사가 사고 직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한 정황도 나와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다.
A 경사는 현재 직위해제된 상태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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