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자라마나에서 8월 6일(현지시간) 운행 중이던 미니버스가 폭발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은 시리아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사망자 2명, 부상자 13명이라고 전했으며, 신화통신은 사망자를 3명으로 보도해 매체별로 집계에 차이가 있습니다.
현지 치안 관계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미니버스 내부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배후를 자처한 단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자라마나는 소수민족인 드루즈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드루즈 공동체 일부와 현 이슬람주의 정부를 지지하는 수니파 무슬림 사이에 긴장이 계속돼 왔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남부 스웨이다주에서 드루즈족과 베두인족이 충돌하는 과정에 베두인족을 지원하는 시리아 정부군과 드루즈족 보호를 내세운 이스라엘군까지 개입해 모두 1천70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에서는 2024년 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당시 반군 지도자였던 아흐메드 알샤라 현 대통령이 이끈 반군 세력에 축출되면서 14년간 이어진 내전이 사실상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일 다마스쿠스 중심부 카페에서 폭발물이 터져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고, 지난달 7일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 중 체류 호텔 인근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해 18명이 다치는 등 산발적인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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