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 매호동 하나타운 아파트단지에서 지난 7일 오후 11시 34분께 정전이 발생해 약 1천200세대의 전력 공급이 끊겼다. 8일 수성구청 등에 따르면 정전 신고를 접수한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5시 40분께 복구를 마쳤다. 정전이 발생한 지 6시간여 만이다.
한전 측은 "아파트 내 수전설비가 고장 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정전 당시 대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전날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7.4도까지 올라 한때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고, 8일 오전 2시께 아파트 단지 인근 기온은 28.1도를 기록해 열대야가 이어졌다. 정전으로 밤사이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사용하지 못한 주민들은 무더위 속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수성구청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지 밖으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생수를 제공하고, 고산3동 주민센터를 개방해 쉼터로 활용하도록 했다. 구청 측은 "정전으로 안전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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