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웨어 브랜드 블루엘리펀트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3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어펄마캐피탈은 우선 750억 원을 투입해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고, 6개월 안에 250억 원의 추가 납입 옵션을 행사하면 지분율을 최대 25.8%까지 늘릴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블루엘리펀트는 약 4000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블루엘리펀트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대형 매장 스페이스 성수를 열고 일본 하라주쿠, 신주쿠 등 해외 상권에도 진출하며 지난해 매출 5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9% 늘어난 수치다. 올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 공략과 온라인 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투자 유치로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307%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60%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업력의 브랜드가 대형 사모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국내 아이웨어 업계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향후 해외 매장 확대 속도와 실적이 이번 투자의 성패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사모펀드의 경영 노하우를 접목해 내부 경영 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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