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고릴라

국내 신용카드 비교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신용·체크카드의 공항 라운지 혜택을 이용할 때 사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7일 발표했다.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에 이어 다음 달 추석 연휴까지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별 공항 라운지 혜택에 쏠리는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공항 라운지 혜택이 담긴 카드를 갖고 있다고 해서 곧바로 입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제휴 멤버십 종류에 따라 실물 'PP 카드'나 '더라운지' 애플리케이션이 별도로 필요하다. '프라이어리티 패스'와 제휴된 카드는 발급 시 함께 받은 실물 PP 카드를 지참해야 하고, '더라운지'와 제휴된 카드는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카드를 등록해야 QR코드 형태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앱에 입력한 영문명이 여권·탑승권과 다르면 이용권을 쓸 수 없고, 발급 후 24시간 안에 사용하지 않은 이용권은 자동 취소돼 이용 횟수에도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은 여행객들이 특히 놓치기 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하나카드는 지난 6월부터 '하나페이' 앱에서, 우리카드는 지난달부터 '우리WON카드' 앱에서 별도 앱 설치 없이 더라운지 연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동반인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라면 무료 입장 가능 여부도 미리 살펴야 한다. 카드가 제공하는 공항 라운지 이용권은 원칙적으로 카드 소유주 본인에게만 적용되며, 삼성카드 'THE iD. 1st', 하나카드 'JADE Classic', NH농협카드 '클래시 트래블카드',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등 일부 카드만 동반인 무료 입장을 지원한다. 동반 가능 인원은 카드별로 1~2인으로 차이가 있고, 동반인이 함께 입장하면 연간 이용 가능 횟수도 그만큼 차감되는 구조여서 잔여 횟수 관리가 필요하다.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혜택 자체가 제한된다는 점도 놓치기 쉬운 대목이다. 실적이 부족하면 더라운지 앱에 관련 안내 메시지가 뜨면서 이용이 막히는 만큼, 라운지 이용을 계획하고 있다면 방문 전월부터 실적을 관리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다만 신규 발급 카드에 한해 일정 기간 실적 조건 없이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도 있어, 출국일이 임박한 경우에는 이런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삼성카드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 현대카드 'American Express® Gold Card Edition2'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간 한도 외에 분기별 이용 한도를 별도로 두는 카드도 있어 동반 입장 시 잔여 횟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수기에는 라운지 입장 대기가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카드별로 입장 방식과 동반인 조건, 실적 기준이 제각각인 만큼,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세부 혜택을 다시 점검해보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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