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국내에서 제습기 전문기업으로 잘 알려진 생활가전 브랜드 위닉스가 해외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앞세워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서로 다른 제품군이 각각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제습기, 미니건조기, 가습기, 정수기 등을 주력으로 하며 미국과 유럽 법인을 거점으로 글로벌 판매망을 넓혀왔다. 연결 기준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나올 정도로 해외 사업 비중이 커진 상태다.

특히 호주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6년 호주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한 이후 누적 매출 3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연평균 성장률은 약 37%에 달한다. 대기질과 실내 공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호주 시장 특성이 위닉스의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닉스 측은 공기청정기의 핵심 성능 지표인 CADR(청정공기공급률)을 앞세워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계절가전인 제습기와 달리 공기청정기는 연중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해외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닉스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써카나(Circana) 집계 기준으로 캐나다 시장에서 2024년 이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호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수출 지역을 넓혀가며 현지 맞춤형 제품과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글로벌 환경가전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내수 중심의 제습기 브랜드에서 벗어나 공기청정기를 축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이 본격화하는 모습으로, 향후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위닉스의 입지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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