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지방정부 간 가로수 관리 수준 차이를 줄이고 우수 관리 모델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전국 지방정부 가로수 우수사례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투표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국민생각함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출품한 19건 중 조경·가로수 분야 전문가 5명이 창의성, 적극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종 후보 8곳을 골랐다. 최종 후보는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충청북도 청주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경상북도 경주시, 충청북도 음성군, 경상북도 포항시다.

부산광역시는 AI 기반 스마트 수목관리시스템을 내세웠고, 세종특별자치시는 시민 주도형 가로수 돌보미 운영을 통한 민관 협치 모델을 출품했다. 서귀포시는 시민참여 실명제와 수간주사를 활용한 관리 혁신을, 청주시는 성안길 은행나무 하트 조형 전정으로 원도심 공간을 재생한 사례를 냈다. 순천시는 가로수가 쓰러지기 전에 위험성을 평가하는 체계를, 경주시는 APEC을 계기로 DNA 과학과 협업한 가로경관 조성을, 음성군은 한전과의 전력선 주변 가로수 안전관리 협력체계를, 포항시는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사례를 각각 제출했다.

최종 순위는 이번 국민투표 결과로 결정되며, 결과는 8월 19일 발표된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하고 가로수 조성·관리 정책 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병기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가 도시 미관은 물론 폭염 완화 등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중요한 자산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투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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