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8월 12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열린 '청년 문화예술인 간담회'에서 청년 문화예술인 육성을 위해 창작 공간 확대와 문화 인프라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문화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술, 음악, 게임, 영화, 연극, 국악, 인디음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문화예술인 11명이 참석해 창작, 실연, 기획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정책적 지원 필요성을 논의했다.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레지던시, 연습실, 녹음실 등 창작 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 임대료 부담을 호소했다. 최 장관은 "레지던시 등 창작 공간 지원 예산을 편성해 공간 지원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영화 아카데미 등 교육·연구개발 인프라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수많은 감독이 거기서 다 성장을 한 산실"이라며 "이런 공간의 시설이 끔찍한 수준이다. 확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비, 식비, 구독료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대해 최 장관은 "생활밀착형 소액 지원, 인디게임 특화 지원 시스템, 예술가 생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지원금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우선 최대한 잘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 경험 부족과 판로 확보 어려움, 경력 단절 불안에 대해서는 "청년교육단원, 인턴제 등 경력 개발 정책을 확대하고 무대·전시·공연 기회를 늘리겠다"며 "지원 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 어떻게 보완할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국제 무대 진출 기회 확대도 약속하며 "해외 기관과의 협력, 국제 행사 공동 개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9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의장국으로 개최하는 '뤼미에르 서밋'을 통해 한국 영상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인디 음악과 연극, 전통예술 지원과 관련해서는 "지역 문화 격차 해소, 다양한 장르 간 협업 기회 확대, 판로 연계 지원, 관객 유입을 위한 홍보 강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웹툰과 게임 등 K-컬처 후발 장르에 대해서는 "K-컬처의 원천 지식재산(IP)으로서의 웹툰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인디게임에 대한 특화 지원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며 "인턴제도 활성화 등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청년들이 문화예술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가감 없이 듣고, 이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지속해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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