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비에스에코

친환경 스크러버 전문기업 지앤비에스에코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84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442% 늘어난 수치로, 주력 사업인 반도체와 태양광 부문이 동시에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301억원보다 35.6%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이 오르고 신규 팹 세팅이 빨라지면서 장비 공급 물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국내 신규 팹 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광 부문은 매출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억원 대비 13배 넘게 뛰었다. 인도 태양광 시장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어지며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상반기 인도향 매출만 163억원에 달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도 태양광 시장 확대가 동시에 맞물린 시점이라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이 같은 성장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지역별로는 한국 44%, 중국 31%, 인도 21%로 매출이 고르게 분산됐다. 한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고, 중국에서도 현지 대형 고객사로부터 대량 수주를 확보하며 점유율을 지켜냈다. 회사는 늘어난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전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앤비에스에코 관계자는 “반도체와 태양광 양대 사업의 성장이 맞물리며 상반기에도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며 “확보된 수주 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실현하고, 내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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