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영업이익 2천770억원 (사진= 연합뉴스 제공)

카카오가 8월 6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천7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영업이익은 35.9% 늘어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은 1조9천175억원, 영업이익은 2천39억원이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광고·커머스가 포함된 톡비즈 매출이 6천432억원으로 12% 증가했고, 이 중 광고·구독 매출은 3천999억원으로 14% 늘었습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20%, 카카오톡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28% 증가했습니다. 선물하기·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거래액은 2조7천억원으로 9% 늘었으며, 이용자가 자신을 위해 상품을 구매하는 자기 구매 거래액이 39% 늘며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모빌리티와 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5천870억원으로 22% 증가했고, 카카오페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8천682억원으로 1% 늘었으며, 이 중 뮤직 매출은 5천584억원으로 8% 증가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에이전틱 AI 시대의 경쟁력은 이용자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해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는 데 있다"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적 이용자 접점과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서비스 생태계를 기반으로 전 국민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의 높은 실적은 일시적 고점이라기보다 카카오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왔다는 근거"라며 "향후 실적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목표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지난 6월 10일 창사 이래 첫 부분 파업에 돌입했던 카카오 본사 노조는 최근 사측과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계열사 중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페이는 사측과 합의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카카오뱅크와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는 여전히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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