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이 엔비디아와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전략적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14일 LG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지주사 LG는 전 거래일 대비 5.54% 오른 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4.12%, LG이노텍은 6.34%, LG씨엔에스는 1.91% 각각 상승 마감했다. 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8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한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LG는 엔비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로봇에는 LG전자의 액추에이터와 LG이노텍의 센서 등 주요 계열사의 기술과 역량이 결집될 예정이다. 공개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은 LG전자가 데이터센터 냉각과 로봇을 맡고, LG이노텍이 로봇·자율주행용 센싱 부품을 공급하며, LG CNS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과 피지컬 AI 플랫폼을,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를, LG에너지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을 담당하는 등 AI 사업에서 상당 부분의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피지컬 AI, AI 인프라, 모빌리티 등에서의 협력 규모와 방안에 따라 관련 기대감이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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