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3개월간(2026년 5월~7월) 발생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공개했다.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인 10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2026년 5월 1일 기준 3,538개사에서 8월 3일 기준 3,534개사로 4개사가 감소했다. 이 기간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49개로 집계됐다.

회사설립(신규 50개사, 분할 2개사)과 지분취득(9개사) 등으로 35개 집단에서 75개사가 새로 계열 편입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효성(11개사), 지에스(9개사), 대명화학(7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흡수합병(6개사), 지분매각(8개사), 청산종결(16개사) 등으로 28개 집단에서 79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DB(13개사), 효성(8개사), 에스케이(7개사) 순이었다.

이번 변동에서는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에스케이는 부동산 개발 관련 에스케이디앤디 등 5개사를, 씨제이는 동물용 사료 제조사인 씨제이피드앤케어 등 2개사를, 원익은 영화 등 제작사인 플래디 등 3개사를 각각 계열 제외했다. 동시에 AI·반도체·실리콘 음극재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위한 계열 편입도 활발했다. 삼성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해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와 냉각 공조 솔루션 기업 플랙트그룹코리아를, 지에스는 지에스에이아이인프라 등 4개사를, 오씨아이는 에스지씨데이터파워와 에스지씨에이아이인프라를 각각 계열 편입했다. 한솔은 반도체 검사 부품 제조 기업인 윌테크놀러지를, 효성은 실리콘 음극재 제조 기업인 에이치에스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계열 편입했다.

동일인의 친족 또는 소속회사 임원이 지배하는 회사에 대한 계열 제외도 이루어졌다. 올해 신규 지정된 라인은 친족 지배회사인 신도 등 4개사를, 웅진은 친족 및 임원 지배회사인 건진건설 등 4개사를, 희성은 임원 지배회사인 희성지주 등 3개사를, QCP그룹은 임원 지배회사인 펜인베스트먼트를 각각 독립경영·임원사임·청산종결 등의 방법으로 계열 제외했다. 기존 집단인 중흥건설은 케이아이컨설팅을, 효성은 제일실업 등 6개사를, 반도홀딩스는 더블유앤파트너스 등 3개사를 친족독립경영 등을 인정받아 계열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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