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식 참석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오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20여분간 경축사를 낭독하며 남북 간 평화 공존과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상을 밝히고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은 '희망의 광복', '기회의 광복', '균형의 광복', '평화의 광복' 등 4가지 상으로 제시됐다. 경축사에는 평화(19회), 세계(18회), 미래(13회), 공존(10회), 희망(8회) 등의 단어가 자주 쓰였고, 성장(10회)·산업(6회)·경제(4회) 등 경제 관련 단어도 이례적으로 다수 등장했다. 이날 행사 주제는 '내일이 더 빛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이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 말미에 "더 나은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열망은 모든 국민이 하나"라며 여야를 아우르는 국민통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날 복장으로는 여야 상징색인 붉은색과 푸른색이 교차하는 사선 무늬의 이른바 '통합 넥타이'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의 부인 고(故) 최준례 여사 등 독립유공자 5명의 후손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최 여사는 1911년 황해도 안악군 안신여학교 교사로 여성 계몽 활동에 나서고 1920년 중국 상해 망명 이후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안종익·이면응·강정신·정대림 독립유공자의 후손도 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포상을 받았으며, 이번 광복절 포상 대상 독립유공자는 총 283명이다.

경축 공연에서는 가수 최유정이 40인의 국민합창단과 함께 '원 드림'을 합창했고, 이 대통령 부부는 이종찬 광복회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패럴림픽 국가대표 등 국민대표들과 무대에 올라 만세삼창을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호철 감사원장 등 국가 요인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자리했으며, 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단체 및 종단 대표, 주한외교단과 시민·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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