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기업 DYP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474억원, 영업이익 34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는 북미 완성차 시장의 수요 확대와 현지 생산 증가가 꼽힌다. 포드, 스텔란티스 등 주요 고객사의 북미 판매가 늘고 현대·기아 북미 공장 가동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미국·멕시코 법인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이 확대됐다. 연결 매출 성장분의 대부분이 북미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글로벌 사업 구조가 한층 단단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반기에는 원재료 가격과 물류 비용 변동의 영향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생산 차질 요인이 해소된 만큼 하반기에는 공급 물량이 정상화되며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신규 공급 기회도 늘고 있어, 일부 품목은 생산능력 확대까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DYP는 기존 파워트레인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배터리·방열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3월 동양피스톤에서 DYP로 사명을 바꾸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바 있다.

DYP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도 북미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기존 파워트레인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소·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와 함께 AI 데이터센터용 발전기 엔진 피스톤 등 신규 성장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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