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005930]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2.19% 내린 26만8천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3.10% 급등한 28만3천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28만8천원(+4.92%)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장 마감 직전에는 3.46% 내린 26만5천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179만2천원(+8.94%)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으나 장 막판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전장보다 1.03% 오른 166만2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상 60일 협상 시한이 연장 없이 만료되고 양국 갈등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치솟아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4% 상승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이 7개월 만에 7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수급이 몰렸고, 마이크론(4.13%), 샌디스크(8.88%),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3.0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만료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전쟁 종결을 위해선 이란의 항복이 필요하며 오만이 협상에 방해가 될 경우 폭격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됐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전일 홍콩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지수상장펀드(ETF)가 10.45% 급등했는데 이날은 장초반 상승 출발 후 7% 가까이 하락하면서 국내에서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고 짚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천316억원, 86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7천8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180억원, 3천5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6천4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와 2위는 각각 SK하이닉스(7천909억원)와 삼성전자(1천767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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