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에 '7천피' (사진=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8월 18일 오전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7,0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97포인트(2.31%) 오른 7,138.9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83포인트(2.15%) 오른 7,127.7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주 5일 연속 상승에 이어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5,858억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02억원, 13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3.83%, SK하이닉스가 6.02%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는 5.63%, 삼성생명은 4.15%, 삼성물산은 2.30% 상승했다. 이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서도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샌디스크는 8.8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13%, SK하이닉스 ADR은 3.04% 각각 올랐으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앤트로픽의 공격적인 매출 전망과 미국 정부의 중국산 메모리 견제 조치가 반도체 종목으로의 수급 유입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낸드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미국 상무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구매 자제를 요구하면서 메모리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앤트로픽이 2분기 매출액 14.6배 급성장 및 창사 첫 흑자 달성 소식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기(0.58%), SK(2.05%), LG전자(1.86%) 등이 올랐고, 현대차(-0.22%), LG에너지솔루션(-2.71%), 삼성바이오로직스(-1.8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13%), 제조(3.05%), 운송·창고(3.01%) 등이 상승한 반면 IT 서비스(-2.48%), 제약(-1.83%), 오락·문화(-1.57%)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37포인트(0.97%) 내린 856.2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포인트(0.22%) 오른 866.59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억원, 6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주성엔지니어링(6.13%), 원익IPS(2.74%), 이오테크닉스(6.56%) 등 반도체 장비주는 상승했지만, 알테오젠(-2.71%), 에코프로(-3.10%), 에코프로비엠(-3.7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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